블록체인, 시장 가치에 대해서 짧은 노트 1

오랜만에.., 

좀 기술적이고 엔지니어적 입장이긴 하지만, 블록체인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조사를 좀 하고 있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노트해보았다.

뭐, 비트코인(Bitcoin)이야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있고, 또한 가격이 이미 대단히 많이 올라서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정말이지 소위 시장 논리에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비트코인의 한계라고 하면, 비트코인 이후에 등장한 암호화폐(CryptoCurrency)들보다 확장성이 떨어지고, 또, 한편으론 당연히, 이후에 등장한 플랫폼들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해서 등장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트코인의 미래에 가치가 꼭 지금처럼 유지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비트코인이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어서, 정치, 사회적으로 어떤 조직이나 국가의 공식 통화 화폐로 지정되거나 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반면, 이더리움(Ethereum)은 비트코인 등장 이후에 가장 각광받고 인기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물론, 블록체인 시스템의 수가 이제는 워낙 많아졌지만.)

이더리움은 서비스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dApp과 같은 서비스 개념을 표방하고, 스마트 컨트렉트 (Smart Contract)로 커스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 (이 점은 개발자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적이다), 더 사이즈가 큰 커스텀 데이터를 비트코인보다 저장할 수 있는 점, 등등, 이미 알려진 장점이 많고, 그래서 암호화폐(CryptoCurrency)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 지금 봐선, 이더리움은 이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세계적으로 많은 수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그 가치는 한동안 꽤 높은 위치, 혹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는 ERC20등 암호화폐의 거의 표준 규약이 되어가고 있고, 새로운 버전 개발중에 있어서.

반면에 작년말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로 인한 현상과 같이, 가장 큰 문제는 초당 처리하는 트랜젠션의 수가 작다는 것인데, 한 마디로 너무 느린 점이 큰 문제. (이 점은 비트코인도 느려서 이더리움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올 해, 이렇게 각광을 받으며 자라나고 있는 이더이움보다 더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오스(EOS)이다.

물론 올 해 6월 공식 런칭이 되어야 많은 것을 알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댄 라리머(Dan Larimer)의 전략은 영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오스는 ERC20 준수, 이더리움에서 ICO, 그리고 속도를 향상 할 수 있는 제한된 노드 개수에서 DPOS 방식 채택 같은 점은 사실 이더리움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공식 오픈이후 보안 (적은 수 노트 개수 인증방식은 거꾸로 보안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제, 스마트 컨트렉트 지원 정도 수준 같은 이슈들을 눈여겨 보아야 하겠지만.

또 이미 작년 2017년에 이더리움의 비탈릭과 이오스의 댄 사이 논쟁은 큰 이슈였는데 (https://cointelegraph.com/news/ethereum-vs-eos-shots-fired-on-reddit-as-vitalik-dan-larimer-clash) 이런 논쟁은 사실 더 이오스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오스를 개발하면서 댄이 비탈릭의 의견을 참고했거나, 이런 공격을 더 이상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신경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컨대, 가치(가격)에 대해서 요약한다면, 1. 비트코인은 가치는 시장 논리, 정치 사회적 논리에 달렸다고 보이고, 2. 이더리움은 가치가 많이 오를 수 있다, 3. 다만, 이오스가 올 해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이오스의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